허브 “같은 사건 여럿이 공유하니 해결책 나와”

이지훈 허브 대표변호사는 “변호사들에게 ‘우리가 못하면, 대한민국에서 이 일을 잘할 수 있는 사람은 없다’는 마음으로 일하라고 강조한다”며 “설립 9년 만에 빛을 발하는 것 같아서 기쁘다”고 말했다.

- 평가 결과를 보니 전문성을 인정받았다

“부동산·건설 관련 사건을 맡았다고 하면 부동산·건설 담당 변호사와 다른 변호사들이 같이 가서 실무 연수를 받는다. 한 사건을 두고 여러 변호사가 공유한다. 밥을 먹을 때든, 차를 마실 때든 사건 이야기를 한다. 그러다 보면, 담당 변호사가 생각지도 못했던 색다른 해결책이 나온다. 집단 지성이 구현되는 것이다.

 - 홍보를 안 해도 고객들이 찾아오는 이유는

“한 번 인연을 맺은 고객들이 계속 재선임한다. 유명세를 타는 형사 사건을 맡은 뒤 입소문이 퍼지면서 허브를 찾아오는 고객이 늘었다.

 - 잠재적 고객에게 전하고 싶은 얘기가 있다면

 “사건 하나에 고객의 인생이 걸려 있다. 인터넷에서 정보를 조금 찾은 뒤 바로 결정하는 것은 좋지 않다. 직접 여러 로펌을 돌아다니면서 설명을 듣고 결정해야 한다. 허브에 사건을 맡기겠다는 고객에게 항상 같은 말을 한다. ‘다른 로펌도 가 보세요. 그래야 후회가 남지 않습니다.’”